마태복음 2장은 예수님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에 등장하는 인물은 헤롯 왕입니다.
우리는 헤롯 왕에 대한 성경 구절들을 읽으며 손가락 질하고 욕합니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헤롯 왕은 다름 아닌 ‘나’ 즉 우리들입니다.
예수님이 왕이어야 하는 이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 선악과를 먹고 이 세상의 왕이 되어 내가 원하는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탄교의 제 1 교리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는 사탄교하면 피를 흘려 제사드리고 소리지르고 사람을 죽이고 그런 모습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사탄교가 가르치는 가장 중심 교리는 바로 ‘너의 인생의 주인이 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사탄교 뿐 아니라 무신론, 진화론자들, 불교 등 성경을 제외한 다른 모든 가르침들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마태복음의 기자는 가짜 유대인의 왕 헤롯을 내세워 우리가 진짜 유대인의 왕 예수님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유대인의 왕이 나셨음을 들은 헤롯 왕의 반응
헤롯은 어느날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습니다. 그것은 자신이 유대의 왕으로 있는 이 시대에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 그분을 경배하려고 동방박사들이 왔다는 소식입니다. 그리고 그 신하들과 유대교 지도자들은 성경에 쓰여진 대로 유대인의 왕이 베들레햄에서 태어날 것임을 말해줍니다.
그들은 베들레햄에서 그들이 고대하던 그리스도가 태어나신다는 것을 말해주었지만 아무도 그를 경배하러 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리스도를 경배하기 위해 가는 것은 이방인인 동방 박사들입니다. 유대인들 특히 헤롯 왕은 그리스도를 경배하러 가지 않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리스도를 죽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아닌 다른 유대인의 왕을 용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세상이 생각하는 헤롯과 나
Herod the Great세상은 헤롯을 어떻게 생각합니까? 위키피디아에 보면 헤롯을 즉 헤롯 대왕이라고 부릅니다. 즉 우리 나라의 위대한 통치자인 세종 대왕처럼 ‘대왕’이라는 호칭을 붙여 그가 위대한 왕이었음을 알려줍니다.
그는 예루살렘 성전을 보수하고 재건했는데 마가복음 13장이나 누가복음 21장을 보면 제자들이 예수님께 자랑을 할 정도로 아름답게 꾸며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이스라엘을 풍족케하고 많은 건물들을 지었던 좋은 평가를 받는 왕이었습니다.
우리는 어떻습니까? 진심이던 가식이던 착하게 살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위해 노력하지 않나요? 이 세상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고 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에게 헤롯과 똑같은 문제를 갖고 있는데, 내 삶의 주인이 되려는 사악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입으로는 겉으로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말하면서도 예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예수님의 재정을 예수님이 원하는 곳에 사용하는데 주저합니다. 나의 것을 채우고 나의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주님을 위한 헌신을 거부합니다. 친구에게 가족에게 직장 동료에게 양보하고 사랑하라고 명령하시지만 내 기분이 내키지 않으면 순종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 삶에서 예수님을 멀리하려하고 거부하려하고 무시하려 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고 내가 내 삶의 왕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헤롯이었다면 헤롯의 권력을 갖고 그 위치에 있었다면, 우리는 분명히 베들레햄의 어린 아이들을 죽이려 했을 것입니다. 어쩌면 2살까지의 아이도 부족해서 5살까지 죽이라고 명령했을지도 모릅니다.
어째튼 진짜 유대인의 왕이 나셨음을 알면서도 우리는 그 왕을 없애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유대인의 왕이 나심을 기뻐한 동방 박사들
그 와중에 유대인의 왕이 나심을 기뻐한 시람들이 있습니다. 어느 유대인도 메시아의 나심을 알지 못하던 그 순간에도 메시아를 찾고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방인인 동방 박사들입니다. 그들은 아기 예수님을 찾고는 너무나도 기뻐하며 그 분께 절했습니다. 그리고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바칩니다. 이 선물은 각각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이 당시 중동 지방에서는 왕에게 나아갈 때 2가지를 해야 했는데 첫 번째는 절을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황금을 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님께 절하고 황금을 선물로 드림으로써 예수님께서 유대인의 왕 더 나아가 이 세상의 왕이심을 인정하였습니다.
유향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 주께 음식 헌물을 드리려거든 그는 고운 밀가루를 자기의 헌물로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은 뒤 <레위기 2:1>
유향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때 필요한 예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소제를 드릴 때에 유향을 제물에 부어 불살랐어야 했습니다. 또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왔을때에도 제사의 회복을 위해 유향을 준비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때에 명령하여 그들이 그 방을 정결하게 하였으며 내가 하나님의 집의 기구들과 음식 헌물과 유향을 다시 거기로 가져다 놓았노라. <느헤미야 13:9>
즉 유향은 이들이 경배하는 예수님의 신권 즉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는 예물입니다.
마지막으로 몰약은 정말로 특이한 예물인데, 왜냐하면 몰약은 죽은 자를 장사지낼때 사용하는 물품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수님이 돌아가시자 니고데모는 몰약을 100근이나 사서 장사 지낼 준비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동방 박사들은 방금 태어난 아기에게 죽었을 때 필요한 선물을 드린 것입니다. 이는 성령을 통해 이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을 나타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집트에서 나온 예수님
헤롯이 베들레햄에 살고 있는 2세 이하의 남자 아기들을 모조리 죽이기 전 하나님은 요셉의 꿈에 천사를 보내어 이집트로 피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저는 초신자 때 이게 너무 의아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아기를 죽이려는 헤롯을 죽이실수도 있고 어떤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예수님을 숨기실수도 있고, 혹은 예수님을 죽이지 못하도록 어떤 조치를 취해 주실수도 있는데, 요셉에게 예수님을 데리고 이집트로 도망가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몇 가지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하나님을 나의 잣대로 판단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의중과는 상관이 없이 자신의 잣대로 이런 하나님은 존재할 수 없다며 하나님 믿기를 거부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깊고 하나님의 약함이 우리의 강함보다 더 강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판단하려는 우를 범하지 않고 겸손하게 그분의 일하심을 존중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하나님을 꺾어버려고 하지만 헤롯이 태어나기 훨씬 이전에 이미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계셨고 이를 예언하여 표적으로 삼으셨다는 점입니다. 요나가 하나님을 피해 다시스로 가려고 했듯이 하나님을 속이거나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전혀 상관없이 나의 계획을 세우고 내 마음대로 살아보려 하지만 사람은 하나님 손바닥 안에 있을 따름입니다. 헤롯은 베들레햄의 아기들을 죽이며 자신의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고 안심했을지 모르나 헤롯은 예수님이 태어나시고 얼마 후 죽고 맙니다. 인간의 생사는 하나님께 달려 있으며 그것을 얄팍한 나의 꾀로 벗어나려는 우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이 모세의 예표를 성취하러 오신 분이란 것을 알려주고 싶으셨다는 것입니다.
주 네 하나님께서 네 한가운데서 곧 네 형제들 중에서 나와 같은 대언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일지니라… 내가 그들의 형제들 가운데서 너와 같은 대언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들을 그의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령할 모든 것을 그가 그들에게 말하리라. <신명기 18:15~18>
모세는 신명기에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하며 ‘나’ 즉 모세와 같은 대언자가 나올 것인데 그의 말을 잘 들으라고 당부합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모세와 같은 대언자를 기다렸을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수님이 모세와 같은 대언자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예수님을 이집트로 보내고 그 곳에서 나오게 즉 출애굽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마태복음 3장에 가면 더 확연하게 모세의 모습을 예수님에게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