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민국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은 북한의 비핵화 선언으로 평화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고무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북한의 수년간의 핵실험 후 남북 정상회담은 세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와 함께 대한민국에서는 또 다른 이슈가 있는데 이른바 적폐청산 MeToo와 같은 사회의 불합리한 구조, 비도덕적인 행동들에 대한 처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정의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미명 아래 그 동안 사회적 지위를 누려오며 온갖 소위 ‘갑질’을 해 오던 대기업 오너, 정치인, 교수 심지어는 유명 연예인들까지 마구잡이로 비난하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그렇듯이 무엇이 옳다 그르다를 논하려고 글을 쓰지 않습니다. 다만 성경적 세계관을 통해 이들이 갖고 있는 이중 잣대와 이기주의에 대해 더 나아가 이들이 그럴수 밖에 없는 모순으로 가득 찬 저주 받은 이 세상에 대해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김정은 vs 대한항공
최근 대한항공의 오너들이 온갖 갑질을 통해 불의한 이득을 취하고 불법을 자행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무례하게 행동했다는 이유로 언론과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 일을 예로 들어보면, 자신보다 나이 많은 임원에게 물컵의 물을 뿌린 것, 직원들에게 비인격적인 대우를 한 것, 외국의 물건들을 들여오며 불법적으로 세관을 통과한 일들… 이런 일들이 있습니다.
물론 해서는 안될 일입니다. 법을 어겼죠.
하지만 많은 이들이 남북 정상회담을 보며 겸손하게 보이고 비핵화를 선언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갖게 된 김정은은 어떤 일을 했을까요?
그는 자기의 고모부를 죽였고, 자기의 이복 형도 죽였다는 의심을 받고 있으며, 자기 휘하의 수많은 부하들을 숙청했고 주체 사상에 따르지 않는 북한에 사는 수 많은 사람들을 죽이거나 강제 수용소에 넣는 갑질이라고 부를수도 없는 잔행을 저지른 사람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도덕적 가치관으로 생각했을때 대한항공의 오너 일가가 더 악한 일을 했습니까? 김정은이 더 악한 일을 했습니까?
인권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며 도덕적인 사회를 통해 사회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는 소위 좌파, 여당 그외 수 많은 사람들은 김정은의 악행에 대해 어떤 말을 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왜 대한항공의 오너에게는 거침없는 비난을 퍼부으면서 김정은에게는 호감을 느끼고 있습니까?
적어도 이들은 사회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서 이런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김정은은 자신에게 아무런 해를 가하지 않을것이므로 자신이 아닌 그 누구에게 불의를 행하거나 죽이더라도 별 상관이 없고 오히려 비핵화를 통해 자신에게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기 때문에 호감을 갖는 것이며, 대한항공을 비롯한 대기업, 정치인, 교수 등은 김정은 보다는 도덕적으로 덜 악할지 모르나 현실적으로 또 잠재적으로 자신에게 해를 가하고 사회적으로 불리한 분위기를 만들수 있기 때문에 분노하고 비난하고 적극적으로 처벌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 많은 좌파들이 사회 정의 구현을 소리높여 외치고 있지만 이들은 그들이 주장하는 정의 구현에 모순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사회 정의 구현이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이 조금 더 잘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을 뿐입니다. 이들은 자신이 대기업 오너가 되거나 그들에게 직접적으로 큰 도움을 받는 위치에 서게되면 곧바로 반대편에서서 그 동안 자신이 갖고 있던 이념과 반대되는 주장을 펼칠것이며 김정은에 대한 이들의 태도가 그것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정은 vs 미국
그렇다면 소위 애국 보수는 어떤가요? 그들이 좌파들을 비난할 위치에 있을까요? 이들이 좋아하는 미국이 어떤 나라인지 보겠습니다.
2차 대전이 끝나고 미국은 독일의 기밀들을 보면서 충격을 받습니다. 이들의 과학 기술이 많은 분야에서 자국보다 훨씬 더 뛰어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2차 대전의 승전국인 미국과 소련은 곧바로 독일의 나치를 위해서 일했던 훌륭한 과학자들을 ‘모셔가기’ 시작합니다.
그 중 한명이 나사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폰 브라운 박사입니다. 그는 수년간 나치를 위해 로켓을 만들어 주었고, 이를 통해 나치는 2차 대전 동안 수 많은 국가를 침략하고 엄청난 살상을 저지릅니다.
폰 브라운은 나치에 속해 일을 한 전범입니다. 하지만 그는 정말 뛰어난 기술력을 갖고 있었고, 미국은 아예 그가 속해 있던 로켓 연구소의 모든 과학자들을 미국으로 데려왔고 폰 브라운 박사를 책임자로 선정하고 미 항공 우주국 NASA를 설립합니다.
그는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아폴로 11호를 만드는데 성공하며 미국의 스타가 됩니다.
미국도 러시아도 독일에서 나치를 위해 일했던 수 많은 전범들 그리고 그들이 아우슈비츠에서 행했던 잔혹한 생체 실험들을 통해 발견한 과학적 사실들을 통해 과학과 문명을 발전시킵니다.
저주 받은 세상 모순 된 세상에서의 사회 정의 구현
제가 2차 대전이 끝난 후의 해리 트루먼 대통령이었다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했을까요?
만약 미국이 소련에게 모든 나치 출신의 과학자들을 빼앗겼다면 미국은 어쩌면 냉전시대에 소련에게 패하고 무너졌을지도 모릅니다.
역사를 통해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이 세상은 현재 진화론이 말하는 약육강식의 세상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에 오랑캐라고 무시했던 여진족이 명나라를 멸망시키고 청나라를 세우자 그들에게 인조가 그들에게 무릎끓고 절을 한 굴욕을 경험해야 했습니다.
만약 나치가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소련의 공산주의가 무너지지 않고 오히려 무력으로 미국등의 서방 국가를 이겼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 세상은 법을 다 지키며 청렴결백하게 사는 사람을 바보라고 부르며 이 세상에서 그렇게 사는 사람들은 모두 뒤쳐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들은 다른 애들에게 양보하고 빼앗기기만 하는 자기 아이를 혼내며 이 험난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갈지를 걱정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정의 구현이 불가능하며 이 세상은 끝날까지 불합리한 수 많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이 말하는 정의를 인정하지 않음으로 하나님을 버렸고 우리는 뼛속까지 죄로 가득 한 우리의 힘으로 도저히 어찌할 수 없는 죄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이 고통스러운 이유는 우리가 죄인이기 때문이고 우리가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모순으로 가득하며 그 이유는 인간이 모순으로 가득찬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는 어느 누구도 깨끗하고 죄없이 살 수 없고, 정의로운 사회, 살기 좋은 사회는 구현될 수 없습니다.
그게 가능한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비로우시며 긍휼이 가득한 분이기 때문입니다.
스가랴 3장에 보면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참소하는 사탄의 모습이 나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주의 천사 앞에 서 있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그분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스가랴 3:1>
하지만 하나님은 정말로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 여호수아 대신 사탄을 책망하며 이렇게 말하십니다.
“이것은 불 속에서 잡아챈 그슬린 나무 조각이 아니냐?”
그리고 여호수아의 더러운 옷을 벗기고 깨끗한 옷을 입히시며 머리에 관을 씌우십니다.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사는 사람들입니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 없는 정의 구현이 불가능 하다는 것을 깨닫고 정의로울수 없는 나의 죄악됨을 회개하는 사람들입니다.
기독교인들은 그런 불의한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용서하시며 나에게 의롭다고 해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분을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세속적인 정치 놀음에 빠져 있으며 특히 양들을 하나님께 이끌 책임이 있는 목사들이 좌우로 나뉘어 성도들을 미혹합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이것이 육신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인 싸움이라고 했는데, 우리는 그새 그것을 잊고 육적인 싸움을 싸우며 영적인 싸움은 신경도 않씁니다.
수 많은 기독교인들이 좌파 우파로 나뉘어 정의를 외치면서도 예수 그리스도 전하기는 부끄러워 합니다.
왜냐하면 이들은 모순된 이 세상의 한 부분만을 보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성경이 얘기하는 이 세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제 기독교인들은 사탄이 집중케하는 정치놀음 육적인 싸움에서 나와 영적인 싸움을 해야합니다.
이 세상의 모순은 우리가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사회를 정의롭고 살기좋게 바꾸지도 못할뿐더러 나 자신의 불의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배제하고 인간의 힘으로 해결해 보자는 인본주의에서 나와 하나님의 뜻대로 걸어가야 합니다.
